비트코인 7만5,700달러 방어 성공…레인지 하단 유동성 소화 뒤 반등 신호
비트코인, 급락 이후 핵심 지지선에서 반등 시도
비트코인이 5월 셋째 주 큰 폭의 조정을 겪은 뒤 7만5,700달러 안팎의 핵심 가격대를 지켜내며 다시 반등 흐름을 만들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일봉상 저점이 낮아진 듯 보이지만, 시장 내부 구조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를 곧바로 추세 붕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히려 최근 움직임은 추세 전환보다는 박스권 하단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유동성 스윕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하락 과정에서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정리된 뒤,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레인지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5월 23일 전후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롱 포지션 청산을 대거 유발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반등하며 다시 7만7,000달러 위를 회복했다. 온체인 지표와 파생상품 청산 히트맵을 함께 보면, 이번 급락은 단순한 하락 추세 시작이라기보다 레인지 하단 유동성을 흡수하는 과정으로 보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7,21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약 0.26% 오른 상태다. 일간 고점은 7만7,601달러, 저점은 7만6,859달러로 집계돼 단기 변동폭은 비교적 제한적인 모습이다.
일봉 구조상 상승 흐름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일간 차트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2월 이후 이어진 대형 삼각 수렴 구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쪽 저항선은 점차 완만해지고 있고, 아래쪽 지지선은 서서히 높아지는 형태다. 이런 구조 속에서 5월 중순 8만2,0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다시 7만5,000달러대로 밀린 흐름은, 상단 저항대에서 매도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지지 가격인 7만5,649달러는 이번 조정 과정에서도 일봉 종가 기준으로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반대로 위쪽에서는 8만4,489달러 부근이 이전 레인지 저점과 겹치는 구간으로, 향후 회복 시 강한 저항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최근 하락을 단순한 추세 하락 전환보다 박스권 하단 확인 과정으로 보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청산 데이터가 보여주는 상방 압력 가능성
하이블록 캐피털의 청산 레벨 자료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으로 집계된 롱 청산 레벨은 294개, 숏 청산 레벨은 387개다. 즉, 숏 포지션 관련 청산 구간이 93개 더 많은 셈이다.
이 수치는 현재 가격 위쪽에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할 수 있는 연료가 더 많이 쌓여 있음을 뜻한다. 특히 7만8,000달러와 8만달러 부근에 숏 청산 레벨이 집중돼 있어, 가격이 해당 구간을 강하게 통과할 경우 숏 스퀴즈 형태의 급등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아울러 델타 지표에서는 5월 22일부터 23일 사이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대됐다가, 24일 이후 빠르게 완화되는 흐름이 관측됐다. 이는 급락 구간에서 대량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정리된 뒤,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7일 히트맵 기준 핵심 구간은 7만5,000~7만8,000달러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멕스 데이터를 통합한 7일 히트맵에서는 7만5,000달러와 7만4,000달러 인근에 강한 수평 유동성 밴드가 형성돼 있다. 이 구간은 단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다.
또한 7만달러 부근에도 상대적으로 얇지만 무시하기 어려운 유동성 층이 존재한다. 따라서 7만5,7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하방 목표 지점으로 7만4,000달러, 더 나아가 7만달러 부근이 거론될 수 있다.
반면 위쪽으로는 7만8,000달러 이상 구간에 매물과 청산 유동성이 동시에 두텁게 분포하고 있어, 단기 반등 시도 과정에서 저항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5분봉 기준으로도 7만7,000~7만8,000달러 구간의 유동성 밀도가 가장 높게 형성돼 있어, 현재 비트코인이 사실상 레인지 중심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 구간을 명확히 돌파하거나 반대로 이탈하기 전까지는 상하단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기적으로는 8만4,000달러가 중요한 회복 관문
한 달 단위 히트맵을 보면, 5월 초 8만2,000달러 고점 이후 가격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이 드러난다. 특히 7만8,000달러 아래 구간에서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구간이 나타나며, 7만4,000달러 부근에는 강한 지지 레이어가 자리하고 있다.
이 말은 곧 7만5,700달러가 무너지면 7만4,000달러까지 가격이 빠르게 밀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대로 상단에서는 8만4,000달러대에 의미 있는 유동성이 집중돼 있어, 회복 국면에서는 해당 가격이 강한 자석처럼 작용할 수 있다.
시장 구조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이 7만5,700달러를 유지한 채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가다가, 위쪽에 쌓인 숏 청산 물량을 흡수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현실적인 경로로 평가된다.

단기 분기점은 7만5,700달러…향후 시나리오는?
현재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확정하지 못한 채 레인지 중간 영역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가격은 단연 7만5,700달러다. 이 수준이 일봉 종가 기준으로 유지되는 한, 기술적으로는 일간 상승 흐름이 완전히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
- 지지 유지 시: 레인지 장세가 계속되며 유동성 스윕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상단 저항은 7만8,000달러, 이후 8만4,000달러 순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지지 이탈 시: 하방 압력이 강화되며 7만4,000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커지고, 상황에 따라 6만9,000달러까지 추가 조정 시나리오도 열릴 수 있다.
현재 유동성 구조를 보면 숏 포지션이 롱보다 더 많이 쌓여 있는 상태다. 따라서 시장은 여전히 하락보다 상방 청산이 촉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으며, 단기 방향성 역시 이 핵심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