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미·브라질·홍콩·싱가포르·호주 공공·중앙은행 블록체인 사업 핵심 인프라로 부상
체인링크, 5개국 공공 프로젝트에 동시 참여
체인링크(Chainlink)가 미국, 브라질,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5개국의 정부 및 중앙은행 관련 블록체인 사업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와 브라질 중앙은행은 공공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데 이 인프라를 도입했고, 홍콩·싱가포르·호주 금융당국은 토큰화 자산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국경 간 결제 체계에 체인링크를 접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는 국가별로 따로 움직이던 공공 부문 블록체인 실험이 이제는 공통 기술 레이어를 중심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개별 채택을 넘어 여러 관할권이 같은 오라클 인프라를 공유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활용 분야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체인링크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 정부 보유 데이터의 온체인 전환
- 토큰화 자산 및 CBDC의 국가 간 결제 지원
먼저 미국 상무부는 정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과정에 체인링크를 사용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 역시 유사한 방향에서 해당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홍콩, 싱가포르, 호주는 활용 목적이 다소 다르다. 이들 국가는 토큰화된 자산과 CBDC가 서로 다른 국가와 시스템 사이에서 이동하고 결제되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체인링크를 활용하고 있다. 지역도 다르고 규제 환경도 제각각이지만, 핵심 인프라 측면에서는 같은 축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왜 오라클이 공공 블록체인 사업의 연결고리가 됐나
체인링크는 원래 블록체인 외부의 정보를 안전하게 가져와 온체인 환경에 전달하는 오라클 네트워크로 알려져 있다. 공공 데이터의 블록체인 기록이나 국가 간 결제 시스템 연동처럼 복잡한 구조에서는, 외부 정보와 서로 다른 원장을 신뢰성 있게 이어주는 계층이 필수적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오라클 인프라의 가치가 부각된다. 정부 시스템과 블록체인, 혹은 각국의 서로 다른 금융 인프라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 연결망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CBDC와 토큰화 자산의 국경 간 결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중앙은행들이 집중적으로 검토해온 분야다. 여러 통화와 제도, 기술 환경이 얽힌 만큼 단일 시스템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다양한 원장을 연결할 수 있는 미들웨어가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국가별 개별 실험에서 상호 연결 실험으로
그동안 중앙은행의 CBDC 프로젝트는 대체로 자국 중심으로 설계되거나 제한된 범위 안에서 시험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여러 국가가 동일한 오라클 인프라를 채택한다는 것은, 향후 이들 프로젝트가 호환성과 상호운용성을 염두에 두고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경 간 결제를 실제로 구현하려면 폐쇄적인 구조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따라서 공통된 기술 레이어의 존재는 장기적으로 연결된 결제 네트워크나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해석할 수 있다.
아직 확인이 필요한 부분
다만 현재 공개된 초안 수준의 정보만으로는 각 사업이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 실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는지, 또는 도입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공공 부문에서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는 앞으로 나올 각국 당국의 추가 발표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041




